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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문

[철학] 논어 - 위정편

by interactics 2022. 11. 20.

위정편

 

2-11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옛 것들을 잘 익혀 새로운 것을 알고 깨닫게 된다면 스승의 지위까지 능히 갈 수 있다.

 

2-15

학이불사즉망 사이불사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뜻을 터득할 수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2-24

비기귀이제지 천야 (非其鬼而祭之 諂也)

견의불위 무용야(見義不爲 無勇也)

 

자기 조상이 아닌데도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다.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음은 용기가 없는 거다.

 

내 생각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는 뉴턴의 말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와 같습니다.

새로운 것은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을 따듯하게 요리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학문의 탄생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배움을 멈추게 되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위치까지 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항공 규정은 피로 쓰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규정 하나하나가 엄청난 시간, 노력과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며 배우지 말고 옛것의 근본을 익혀 배우게 되면 더 효율적으로 새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이것이 미래의 누군가를 위한 새 거인의 어깨가 될 거라는 말로 이해하였습니다.

 

학이불사즉망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의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운 것을 익히는 시기가 찾아와야 하는 데 그 순간을 얻기 위해서는 배운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배우고 또 그 배운 것을 깊이 생각해야 익힐 수 있다는 의미로 파악했습니다.

 

사이불사즉태는 남의 생각만 받아들인 상태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그걸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대!'라 하고 그 근본을 배우지 않으면
나 자신에는 '나'가 아닌 '남'으로 가득 차게 되니 위태로운 상태가 된 것입니다.

 

비기귀이제지 천야 견의불위 무용야는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라는 문장과 같습니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행동하지만 의롭지 않은 것은 그냥 넘겨버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 또한 매번 돈, 실적 등 바로 이익과 직결되는 것들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는 환경문제나 크게는 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뭐... 다른 사람 삶이니 무시하자'나 '대처하기 귀찮은데... 이번만 그냥 넘어가야지'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견의불의 무용야 통해 내가 여태 '용기 없음'을 '귀찮다'라는 가면을 씌우고 나 자신을 합리화한 게 아니냐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다른 사람 생각

*이걸 보고 '배움'을 인류가 쌓아놓은 '학문'이라 확장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한양행 모바일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 글. 엄광용(소설가, http://blog.naver.com/novelky)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능히 스승이 될 만하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온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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